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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316] 앞으로 미래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할까?(feat. 영어 그리고 MBA)

by Erix's this and that 2025. 3. 16.

요즘 AI 보면 무섭다. 마치 핸드폰 전후의 삶과 같은..? 내가 이거 없이 어떻게 일했지???

 

오랫만에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글을 쓴다.

물론 이 글도 공개글이긴 하지만 그냥 지금 내가 뭘 생각하고 있는지를 일단 나열하고 정리하기 위해 적는것이기 때문에 두서는 없을것이다.

 

최근...이라고는 하지만 작년부터 "뭔가를 해야만 해"라는 강박관념이 들며 하루하루가 불안하다는 생각에 사로잡혀있다.

 

그래서 내가 하고 있는거라곤

 

1. 영어 소설 보기

 - 올 1월초에 책을 사 지금 1/3정도를 보고 있는 중이다. 책 이름은 Wonder

이책이다

 

예전(이라고는 하지만 8년전)에 Anderson Cooper의 자서전을 보면서 참 재미없이 읽었던 기억이 있으므로,

이번에는 영어 읽기 공부를 하는겸, 좀 재밌고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 무엇이 있을지 찾다가, 유튜브에서 많이 추천해주길래 사봤다.

 

영어 원서가 아니라도 길 거리를 다닐 때엔 핸드폰, 자기전에는 아이패드 - 전자기기를 때놓고 살지 못하는 내 모습을 보며 조금이라도 책을 읽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고, 매주 꾸준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재작년 부터 일년에 4-5권씩은 읽는것 같다.

 

읽은 책들은 위와 같이 노션에 간단히 뭘 느꼈는지 정리하고 있긴 하다. 책 제목이랑 완료일은 부끄러워 가린다.

 

지금은 책이 재밌어져서 한번 읽으면 계속 읽는 중. 다만 입으로 영어를 말하면서 읽느라 책 읽는 속도는 느리다

 

2. 영어 Podcast 듣기

 

이것도 마찬가지로 출퇴근길에 노래를 듣는거 보다 뭔가 생산적이 일이 없을까? 하다가 생각한게 영어 팟캐스트

 

린지 쌤과 미셀 쌤

벌써 들은지가 1년이 넘어가는것 같다. 위 처럼 - All Ears English, Business English, ILETS -이렇게 3개를 운영중인것 같고 찾아보니 유튜브도 있더라.

 

처음에는 그냥 듣기만 했는데, 요즘에는 팟캐스트에서 Transcript도 제공해서 그것도 같이 보면서 듣고, 유용한 표현은 메모장에 적어가면서 활용중.

 

한 에피소드당 15분 내외여서 부담없이 들을 수 있고, 위 3개 팟캐스트에서 매일매일 번갈아가며 새로운 에피소드가 올라와서 지루할 틈이 없다. 너무 이 발음에만 익숙해지는게 아닌가 싶어 요즘에는 다른 영어 팟캐스트를 찾아 종종 듣기도 하지만, 여기서 빠져나가질 못하고 있다.

 

그래서 왜 이렇게 영어에 관련된 활동만 하고 있냐?

 

그건 올해부터 영어권 국가 영업 활동을 하게 되어서이다. 나도 내가 이렇게 될지는 몰랐다.

여행이나 가서 가볍게 대화하는건 별 부담이 없어서 상관은 없지만, 이제는 영어로 매출을 땡겨야 하는 입장에서, 평소같았으면 잘 되던 영어일지라도(영어를 잘한다는건 아님) 부담감에 잘 되지가 않는다. 

 

요즘 진짜 매주 고객들이랑 이러고 있는중. 웹세션

 

근 1주일간은 다음달에 있을 웨비나 준비를 하느라 고객들과 많이 이야기는 못했는데,

요즘 진짜 매일 고객한테 메일보내거나 전화(는 최대한으로 미루는 중이긴 하다)해서 우리 세션 안갖을래??? 하고 OK하면 웹 세션 갖고 이야기하는중. 부담돼서 죽겠다.

 

그런데 이렇다보니 매일 일과시간에는 고객들이랑 미팅, 야근을 하면서는 영업된 관련된 back-end 작업중이니, 뭔가 내 시간이 없다. 더 큰 문제는 내가 영업을 잘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다보니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이제라도 뭔가를 준비해야될것 같다는 생각에, 최근들어

 

1. 체계적으로 영어공부를 다시 할 생각 - 이번 목표는 네이티브 처럼 확실하게 "대화"를 할 수 있는 수준의

2. 직장과 병행하며 대학원(요즘 알아보고 있긴 한데 MBA를 생각중이긴 하다)

 

이 두개를 알아보며 생각하고 있다.

 

1. 체계적인 영어공부는 영어회화 스터디 및 학원을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알아본 회화스터디가 컬컴, 랭스영, ... (그리고 하나가 더 있었는데 기억이 안난다)

이전에 무료 회화 스터디를 참여한적은 있기는 하지만 고만고만한 사람들끼리 와서 영어 회화 연습은 커녕 뭐 하나 제대로 되지 않았던 기억은 있지만, 요즘에 알아보니 체계적으로 잘 되어있는 회화가 많더라. 추가적으로 집 밖으로 잘 나가지 않은 나로서는 다른 사람들과의 커넥션을 강제로라도 만들 필요가 있을것 같아서 회화 스터디를 알아봤다.

 

컬컴

그래서 먼저 컬컴이란 곳을 가서 테스트를 봤는데, 여기는 안타깝게 내가 원하는 시간이 안되서 테스트만 보고 안녕했다.

가격은 한달 기준 10만원 초반정도 였는듯, 일주일에 두번정도인데, 이정도면 내고 할만은 할것 같더라.

 

이 외에도 랭스영 및 다른 회화 스터디가 있기는 하지만 시간관계상 아직 가보지는 못했다. 나중에 가보고 후기를 남기도록 하겠다.

 

회화 스터디가 영어회화(40%) + 커넥션(60%)의 목적이었다면, 좀 더 체계적인 회화 공부까지 생각하고 있어서 이를 위해서는 영어 회화 학원을 알아보고 있다. 그래서 내가 알아본 영어 회화 학원이 파고다의 SLE

 

파고다 SLE(Speaking, Listenling and Expressing)

홈페이지를 들어가보면 알겠지만 회화 스터디보다는 한달 기준 5만원정도(?)가 비싸며

- 회화 스터디가 10만원 초(13만원 정도, 주 2회)라고 한다면 학원은 10만원 후반 (17만원 정도, 주 1회) -

참여하기 위해서는 사전 레벨 테스트가 필요한것으로 보인다.

 

나도 지난 2월달에 레벨테스트는 신청했지만, 전화를 받지 못해서 하지 못했고 내일 오후에 다시한번 전화 레벨 테스트를 신청했다.

테스트 한 다음에 어떻게 진행되는지 이야기해보고 이것도 다닐 생각이 있다.

(아마 학원회화가 가장 할 가능성이 높을듯)

 

2. 직장 병행 대학원

 

이거는 순전히 Linkedin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성균관대 MBA 광고

 

요즘에 해외 영업을 하다보니 Linkedin을 필수적으로 하게 되었고, 틈틈히 살펴보는 와중에 진짜 성균관대 MBA 광고가 오지게 뜨더라.

마침 미래를 위한 준비를 좀 해야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많았던 터라, 그리고 내가 대학때 했던 전공과는 멀어졌던 터라, 좀더 넓은 관점에서 업무를 하고, 다양한 기회를 잡기, 그리고 업계에서의 인맥등을 쌓기 등의 이유라 한다면 MBA를 생각해보는것도 마침 좋을것 같아. 2주 전부터 국내 대학 MBA에 대해 알아보는 중이다.

 

대학마다, MBA별 좀 다르긴 한데, 연 2회 학기가 개강하는것 같고, 또한 지원한다고 모두 되는건 아니고 면접이 있다. 너무 갑작스럽게 성대 MBA 입학설명회 신청을 했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그렇게 급하게 할 필요는 없을것 같고 이번에는 입학설명회정도 까지만 듣고, 좀 더 알아보면서 생각이 더 확고해지만, 이유가 좀 더 뚜렷해지면 그때 제대로 준비를 하여 업무와 병행해야될것 같다.

 

 

 

이렇게 뭔가를 더 계속하려는 이유를 생각해보면, 근 3년간 계속해서 바뀌는 직무에서 전문성을 키우기가 어려웠고, 그러다보니 내 미래에 대해 계속해서 불안해져왔다. 다만 그 와중에서도 긍정적인 부분은 예전에는 작은 회사를 다니며 시야가 매우 좁았다고 한다면, 지금은 그 보다는 조금 큰 회사에서, 다양한 직무를 경험해봐서 그런지, 내 커리어에 대해 좀 더 넓은 관점으로 생각해볼 수 있다 정도..?

 

그렇기 때문에 MBA도 생각해볼 수 있었던것 같다.

 

여튼 이제는 "불안하다.. 어떻게 해야되지?"라는 생각에서만 머무는게 아닌 조그마할지라도 실천하며 미래를 준비해야갈 시기인것 같다.